[강추!][종이책8쇄증판]
손수경 - 국國
사랑은 포스트잇 같은 것.
흔적도 없이 떨어져나와 다른 아무데나 척척 잘도 붙어버리는 슬픈 이야기.
네번 연달아 짝사랑, 그것도 항상 실패로 끝남.
다섯 번째 사랑도 실패하면 장렬히 자결이라도 해야하나 목하 고민중.
유민수 - 영英
철없는 시절에는 그랬다.
사랑보단 우정이라고 이제 철이 들었다.
우정이 장가 보내주냐?
성도현 - 수數
사랑은 순간접착제 같은 겁니다.
한 번 붙으면 죽을 때까지 안 떨어지는 겁니다.
일부러 떼어내려고 하면 살점이 떨어져나가게 됩니다.
어금니 꽉 깨물고 지키려 하는 게 사랑,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