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어린 신부를 맞이한 새신랑은 늘 그녀가 걱정스럽다. 31살 노총각은 한 마리 꽃사슴 같은, 18살의 청초한 새신부를 업어와 금이야 옥이야~ 품에 보듬고 어여어여 크기만을 기다리는데. 남자의 마음을 배신하고 그녀는 못된 망아지마냥 사고를 쳐 대서 늘 웃으며 달콤하게 대하고픈 남편을 기어이 하늘 끝까지 분노케 하니.... 그 이유인 즉슨, 딴 남자에게 웃지 마라! 나만 봐라! 철부지 어린 부인을 둔 남편은 늘 전전긍긍 피가 마르고 질투심이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이제 24살이 된 그녀, 아이를 낳더니 무대뽀 막강 아줌마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