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는 왜 돌아왔을까?
사라는 만난 지 3주일만에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라파엘을 사랑했지만, 열정적인 사랑도 그의 불륜까지 용서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5년,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끌리지만 그녀는 또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은데….
▶ 책 속에서
「당신 때문에 미치겠어요!」
라파엘이 어이없다는 듯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건 내가 할 소리야. 당신은 내 마음을 도로 내 발치에 내던져 짓밟았지. 그때 괴로웠던 심정을 생각하면 이렇게 서서 당신에게 손을 안 대고 있는 게 놀라울 지경이오」
「오히려 내가 이렇게 참아 주는 걸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당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생각하오?」 그가 이를 악물고 따졌다.「당신을 만질 때마다 내 자신이 짐승처럼 느껴지곤 했소. 당신은 나의 추잡한 욕망을 견뎌내며 얼음덩어리처럼 누워 있었지!」다듬어지지 않은 어조로 그가 말했다. 「한때 당신에게 사로잡혔다니 치가 떨리는군」
「피차일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