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실업계의 거물이 완벽한 신부를 찾았다!!
다몬 알렉사키스는 권력, 외모, 재력, 무엇 하나 손색없는 남자다.
단지 그가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이라곤 유일하게 그와 어울리는 아내뿐.
케이트 매키는 그의 완벽한 선택이었다.
또한 그의 매형의 염문을 잠재우는 데도 효력이 그만이었으므로.
그녀는 다몬의 제안에 멍해지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내세우는 정략결혼에서 도망하기 위해, 마침 묘령의 연인을 찾고 있던 그녀도 그와 특별한 거래를 시작하고….
▶ 책 속에서
"난 다시 결혼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요."
케이트가 이어 말했다.
"난 어느 누구도 남편으로 맞아들이고 싶지 않다구요."
"재미있군."
다몬은 잠시 그녀의 속마음을 읽으려는 듯 기색을 살피다가 이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앉으시오, 케이트 매키. 우린 얘기를 좀 나눠야 할 것 같소."
"무슨 얘기를요?"
"난 사업가요, 미스 매키. 만일 내가 당신을 도울 수 있다면 그건 동시에 나를 돕는 일이기도 하오. 내 생각에 그건 유익한 사업이오."
케이트는 서로에게 이익이 될 만한 그 사업이란 게 어떤 종류의 거래를 의미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무튼 실업계의 거물은 내가 아니고 바로 그니까….
"그래요? 그럼 당신이 고려하고 있는 그 사업이란 게 뭐죠?"
"당신과 결혼하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