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刀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순수한 鐵과 뜨거운 땀이다. 그리고 武士들의 비릿하고 끈적거리는 鮮血이다.
刀는 이미 도가 아니다. 도는 정신이다.
도를 이룩하는 것은 무사의 길이고, 또한 匠人의 길이다. 그 길은 너무나도 멀고 고독한 험로이다. 그 길에 오른 자는 많다.
그러나 그 길의 끝에 도달한 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그 길의 끝에 도달한 자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며, 그것에 대해 알고자 하는 자는 그 멀고도 험한 길을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누가 가르쳐 준다고 해서 터득되어지지 않는 무사의 길!
그 길이 바로 도의 길이기도 하다.
애절령―!
그는 끝없이 그 길을 걷고자 했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도의 行路를……!
애써 英雄이 되고자 하지 않았던 고독하고 수줍은 이십 세의 청년!
그는 늘 타인을 떠나 보내고 혼자가 되는 숙명의 孤獨兒였다.
그가 그리도 추종하던 거장의 길, 그 길이 가져다 준 아픔과 기연, 그리고 그를 목메어 기다리며 눈물 짓는 여인, 또한 그의 주위에서 지력을 펼쳐 가는 群花들…….
또 있다.
한 마리의 覇龍이 되고자 발버둥치는 메마르고 고독한 철혈정신의 승부사가!
옥자강―!
그가 추구하는 검은 절대의 劍이다.
그는 강호에서 가장 강한 무사가 되고자 한다. 그는 강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의 사나이……!
하되 애절령이 추구하는 것은 절정의 刀이다.
그는 시대를 초월한 군림절정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늘 떠돌며 홀로 修業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절대검은 적과 싸워 이기는 검이고, 절정도는 자신을 베어 버리는 극기의 도가 아니던가.
절대와 절정……!
이제 그 파란만장이 펼쳐진다.
神이여!
정녕 당신이 존재한다면 부디 한 자루 검으로 운명을
바꾸려 한 두 반역의 영혼들에게 처절한 저주를 내려
주시기를……!
전 작품 [武林色書]에 보내주신 독자제현의 성원에 거
듭 감사 드린다. 이번 작품 [絶代劍 絶頂刀]는 서효원
先生과의 合作品 중 완성도 면에서 거의 세 손가락 안
에 꼽히는 秀作이라고 생각하기에 감히 자신 있게 추
천해 드린다.
이 안에 武俠의 모든 것이 있다.
사랑과, 野望, 陰謀, 友情, 섹스…….
독자제현께서는 여기서 武俠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