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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8.05.01 약 8.3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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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사랑
아주 오래전부터 하은은 언니의 남자를 사랑했다. 언니 대신 써내려가던 그를 향한 편지에서, 그리고 칠 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되어진 재성에 대한 사랑.
재성은 사랑을 믿지 않는다. 칠 년 전 두 얼굴을 가진 채은이 자신을 이용하고 버린 이후부터…….
칠 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던 재성에게 보내는 하은의 마지막 편지. 그 속에 그들의 사랑을 이뤄줄 열쇠가 숨어 있다.


- 유리
어느 날 인성의 일상에 걸려온 전화 한 통. 그는 옛친구 경민에게서 유리의 부음을 듣는다. 유리…… 아주 오래전부터 오직 그만을 사랑했던 파란 눈의 유리. 십 년 전, 유리와 그녀 뱃속의 아이를 버렸던 인성은 오열한다.
유리의 죽음을 애도하듯 과거 그녀와의 추억을 좇던 인성은 그녀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향 마을로 달려가고, 그 길의 끝에서 유리를 다시 만난다. 파란 물빛을 닮은 너무도 파란 눈빛의 유리…… 인성은 그녀를 안고 천천히 침몰한다.


- 이루지 못할 사랑은 없다.
나는 세 명의 민주를 사랑했다.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어린 민주와 사회적 관습이라는 굴레를 벗어 던지지 못한 채 나를 떠난 여자 민주와 나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름뿐인 오빠인 마지막 민주. 그리고 이제 나는 그토록 미워했던 나 자신을 사랑하려는 노력을 시작한다. 내가 떠난 후에도 세상에 남아 있을 두 민주에게 각자의 사랑을 찾아주려는 노력도 한다.
비록 그들이 사랑을 할 때 나는 그들 곁에 없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그들이 행복하다면 나는 웃을 수 있다. 죽은 후에도…… 아주 먼 곳에서도…….


- close your eyes
시골 고등학교에 다니는 보람과 주호. 새 오토바이를 사준다는 할아버지의 꼬임에 귀가 솔깃해진 주호는 성적 향상을 목표로 전교 일등인 보람과의 거래를 성립한다. 장난으로만 생각했던 보람과의 키스레슨. 그러나 닥쳐보니 장난이 아니다. 두꺼운 안경을 쓴 올빼미눈의 보람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
그리고 사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대학에 다니는 보람은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면 손가락 걸며 약속했던 주호의 배신을 떠올리며 눈물짓는다.


- open arms
보람의 동생 보배. 이웃집 사는 나이 어린 초롱의 대쉬를 오 년 동안 받아오는 그녀는 어릴 적 풋사랑의 대상이었던 환을 잊지 못한다. 어느 날 초롱의 간곡한 부탁으로 초롱의 학교에 연극을 보러 간 보배는 그 곳에서 우연히 자신이 짝사랑했던 환을 다시 만난다. 환을 향한 과거의 연정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던 보배는 자신의 진심을 숨기고 환과 거짓말 같은 하룻밤을 지낸다.
다음 날 도망치듯 환의 집에서 나온 보배는 자신이 한 거짓말 때문에 환에게 찾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형부인 주호의 격려로 환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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