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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1.9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2.2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11.3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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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마군(魔君)의 검(劍)과 도(道).

검(劍)의 의미를 묻지 말라.
하찮은 백정(白丁)의 칼에도 의미(意味)는 있는 법.
장부(丈夫)의 녹슨 검도 사마(邪魔)의 기운을 지닐 수 있다.

의검(義劍)만이 정기(正氣)를 지킨다고 말하지 말라.
군자(君子)의 검도 색(色)의 향기 속에 타락할 수 있는 법.

이제 천하를 지킬 의기(義氣)는 쇠퇴하고, 의검(義劍)은 명분(名分) 속에 잠들었다.
마군(魔君)의 옥수(玉手)에 검(劍)이 쥐어졌다.
그러나 그 누가 그의 검을 마검(魔劍)이라 하겠는가?

마군(魔君)은 제마(制魔)를 위한 마군(魔君)이었기에, 마검(魔劍) 역시 정기를 지키기 위한 의검(義劍)인 것을…….

그의 가는 길을 묻지 마라.
마군(魔君)의 길은 고달프다.
낙엽처럼 깔린 인두(人頭)를 밟고 선 채 웃음 짓는 쓰라림.
거미줄 같은 계략(計略)이 그의 길을 막아도,
낙조(落照)빛 살광이 그의 발 아래 꽂혀도,
그의 길은 오직 하나일지니…….

마군(魔君)만이 가는 길이며, 또 마군(魔君)만이 아는 길이다.
마군(魔君)의 길을 알려 하지 마라.
운명(運命)조차 비껴 지나간 미로(迷路)를 하늘이라 짐작할 손가?
아아, 마군(魔君)의 검(劍)과 길(道)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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