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샤킬…?” 런던의 자라트 대사관 파티에서 자라트 군주 이드리스를 소개받은 아덴은 현기증에 비틀거렸다.
단정한 얼굴, 관능적인 입술, 어쩐지 경멸하는 듯한 눈빛의 갈색 눈동자― 내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고는 종적을 감춰버린 샤킬, 바로 그 남자였다.
4년 전, 여행지에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꿈결 같은 1주일을 보냈지만, 그는 약속 장소인 파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진짜 사랑인 줄 알았던 것이 그에겐 가짜 이름으로 즐긴 불장난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고 깊은 상처를 받은 아덴.
하지만 다음 날 자신을 찾아온 이드리스와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