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대부호인 대닐의 사무실로 향하는 리비의 얼굴엔 우울함이 감돌았다.
고아원에서 자라다 명문가의 양자가 된 그가 양부모의 결혼 기념일 파티에 참석하도록 설득해야 했기 때문.
내가 그를 설득할 수 있을까?
불안을 떨쳐내고 사무실에 들어가자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대닐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는 리비.
그는 리비의 설득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눈동자로 리비를 바라보았다.
악마와도 같은 매력을 뿌리치지 못한 리비는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며칠 후 다시 리비 앞에 나타난 대닐은 파티에 참석하는 대신 파티에서 자신의 애인 행세를 할 것을 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