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안심해요, 임신은 오진이었어요.]
결혼식 당일, 라우리는 그렇게 써 내려간 편지를 남기고 눈물을 삼키며 신랑 애덤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사실은 사랑하는 애덤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임신 사실을 말했을 때 라우리에게 "덫"을 놓은 게 아니냐고 말하던 애덤, 날이 갈수록 냉담해지는 그와 함께 있을 수 없었다.
그 후로 2년이 지나, 라우리는 어린 딸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
검소하지만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 이어질 거라 믿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애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