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칼리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행복한 커플을 바라보며 고독을 삼키고 있었다.
새신랑이 6년이나 사귀었던 옛 남자친구였던 것이다.
우울한 기분을 참지 못하고 발코니에 나갔다가 신비로운 남자 닉과 만나게 된다.
그의 녹색 눈에 이끌려 칼리는 태어나 처음으로 이성을 잃고 뜨거운 밤을 보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닉은 옛 남자친구를 빼앗아간 신부의 오빠로, 유명한 대부호였다.
칼리는 잠든 그를 두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운명이 잔혹한 재회를 준비한 것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