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절대 사장님을 좋아해서는 안 돼. 그는 분명히 진심으로 사랑을 대하는 게 아니니까."
키트는 전임 비서의 충고를 우직하게 지켜 촌스러운 안경에 수수한 정장을 걸치고,
오로지 유능한 비서로서만 사장인 마커스를 대했다.
하룻밤의 불장난 상대가 되는 것은 사양하고 싶었고, 게다가 사장에게는 절대 밝힐 수 없는 비밀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주말 출장에 동행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며 키트는 동요를 느낀다.
..필사적으로 억누르던 이 감정을 그와의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끝까지 숨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