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멋대로인 남동생 부탁으로 홈쇼핑 카탈로그 촬영을 맡게 된 릴리.
그런데 촬영 중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큰 키에 검은 머리인 그 남자는 온몸에서 짜증과 오만함을 뿜어내며 릴리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내 조카를 모델로 고용한 책임자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이를 달콤한 말로 꾀어내, 악덕하고 타락한 세계로 끌어들이는 당신 같은 인간만 보면 구역질이 나.”
누구인지 모르지만, 말도 안 되는 오해야!
너무나도 큰 충격에 릴리가 현기증을 일으키자 그는 릴리를 강하게 끌어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