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헤일리는 도망치고 싶어지는 마음을 누르고 현기증이 날 듯 화려한 저택 앞에 서 있었다.
괜찮아, 분명 잘 될 거야――
샘 윈턴은 유명한 동화 작가인데 신작 홍보를 위해 각지를 도는 동안 빈 저택을 관리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헤일리는 가뿐히 채용되었다. 죽은 여동생을 갖고 논 뒤에 배신해 버린 샘.
당신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그런데 여동생이 말한 대로 냉혹한 짐승이어야 할 그는 상상보다 더 늠름하고, 꼭 중세 시대 기사처럼 근사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그에게 마음이 끌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