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계모가 갑자기 저택을 팔아 버리는 바람에 릴리는
졸지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저택을 구입한 사람은 부유한 이탈리아인 치로.
이 매력적인 가면 아래에는 냉혹한 사업가의 얼굴이 있겠지...
하지만 뜻밖에도 그는 릴리가 이사한 방으로 찾아와 식사를 제안한다.
나중에는 남동생의 학비를 지원해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청혼을 해왔다.
순결을 바친 사람에게 배신당한 뒤 남자를 믿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 사람이라면... 결혼을 승낙한 릴리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가 원한 것은 「더럽혀지지 않은 신부」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