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천재 피아니스트 아비는 아버지와 음악만을 위해 살아왔다.
호흡하듯이 건반을 어루만지고 바람을 느끼듯이 박수를 받는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 그녀에게 있어서는 공허할 따름이었다.
「이 마음의 갈증은 대체 무엇일까?」
어느 날 밤, 평소와 다른 뜨거운 시선을 느낀 아비는 더욱 마음이 흔들리고.
혼자 들어간 바에서 좀 전의 뜨거운 시선을 던진 남성 류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비는 그를 유혹해서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하지만 그녀는 이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