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릴 적 티나를 버리고 대부호와 재혼한 이기적인 엄마에게서 1년 만에 연락이 왔다.
빚 때문에 집을 뺏길 것 같으니 도와달라는 것이다.
채권자의 이름을 듣는 순간 티나는 말을 잃었다.
루카 바르바리고.
예전에 하룻밤을 보낸 상대이자 자신에게 임신과 그 후의 지옥을 맛보게 한 남자다.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엄마가 사는 베네치아를 찾은 티나에게 그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
“채무 탕감 조건은 한 달 간, 당신이 내 애인으로서 잠자리를 함께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