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아가씨 안젤라 앞에 어느 날 이웃 백작가의 후계자 대번트리 경이 찾아왔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해 흉측한 흉터가 있는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니는 그를 마을 사람들은 "악마"경이라고 부르며 두려워 하고 있었다. 그 대번트리 경이 나에게 대체 무슨 용무일까?
안젤라가 경계하면서 용건을 물어보자 대번트리 경은 무거운 입을 열고, 느닷없이 청혼을 해왔다. 죽을 날이 멀지 않은 조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기한이 정해진 거짓 약혼을 하자고….
마음을 닫은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될 것도 모른 채 안젤라는 승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