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머리가 너무 깁니다. 예쁜 얼굴을 다 가리잖아요.” 알렉스는 제스의 머리를 쓸어 올리며 입술을 갖다 댔다. 모든 여자들이 동경하는 남자, 알렉스의 잘생긴 얼굴이 점점 다가오자 제스는 필사적으로 이성의 끈을 붙잡았다. 배우자를 찾고 있는 알렉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용된 자신이 그에게 사로잡혀서는 안 될 노릇! 게다가 이 일을 수락한 진짜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입술이 떨어지자마자 제스는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제 직성이 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