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행방불명이었던 연인 세바스티안이 겔리스 앞에 갑자기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보며 놀라는 겔리스에게 본인이 기억상실증임을 밝히며, 두 사람이 무슨 관계였는지를 따져 물었고, 그녀는 순간적으로 친구 사이였노라고 대답한다.
사실 세바스티안은 실종 중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편지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에 겔리스를 강제로 끌어들인다.
자신을 버린 기억을 되찾도록 돕는다니…
복잡한 심경으로 함께 길을 나선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연인이 감추고 있던 놀라운 진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