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너와 결혼한 건 아직 유효했어. 이혼 수속이 필요해」 느닷없이 찾아온 자울의 말에 크리시는 기가 막혔다.
2년 전 마르완 왕국의 황태자였던 그와 서로 사랑하게 되어 결혼했지만 자울은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그의 아버지에게도 결혼은 무효라는 말과 함께 쫓겨났는데… 이제야 나타나서 이혼하고 싶다고?!
분노에 떨면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자울의 눈동자에 크리시의 가슴은 안타깝게 미어졌다.
그 뒤로 내가 쌍둥이를 낳고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도 모르면서….
이제 와서 내 마음을 뒤흔들지 말아줘.
*「할리퀸 [열락의 주인] 스핀오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