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카산드라는 돌아가신 삼촌의 연인이 경영하고 있는 가게를 돕기 위해 멀리 세이셸 제도까지 찾아왔다. 여기라면 어린 아들과 둘이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게 청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카산드라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테라스 석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남자는… 바로 예전에 미칠 듯이 사랑했던 기포드였던 것이다. 1년 반 전에 헤어진 뒤, 카산드라가 임신 사실을 알린 편지도 무시한 냉혹한 남자―― 이제 와서 그녀 앞에 나타난 기포드의 목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