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할아버지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피비는 스캔들이 될 수 있는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대학 시절의 연인 카터를 찾아간다.
오래전 모든 걸 바쳐도 좋을 만큼 사랑했지만, 정치가 가문의 영애와 평범한 학생이라는 입장 차이로 둘의 관계에는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그 시절 사랑했던 증거로 무방비하게 찍었던 사진이 매스컴에 유출된다면 치명적인 스캔들이 될 것이었다.
드디어 두 사람이 재회의 순간, 마치 다른 사람처럼 늠름하고 노련해진 분위기의 그는 재미있다는 듯 말한다.
"나와 사귀어 주면 사진을 줄게. 데이트 한 번에 한 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