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과보호가 심한 상원의원인 아버지의 말에 따라 조용하고 얌전히 살아왔던 에멜라인은 로마에 있는 대학에 가서, 자유를 누리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버지도 로마로 가는 것은 허락했지만 거기에는 결혼이라는 조건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인정하는 피에트로 모렐리와 갑자기 결혼을 하라니….
그런데 사실 그 이면에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는 혼자 남겨질 딸을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남자들로부터 지키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사랑이 없어도 남편만은 필요하단 생각으로 피에트로에게 마지막 부탁을 했던 것이다.
그가 에멜라인의 첫사랑인 것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