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능글남, 순정남, 직진녀, 짝사랑녀, 회귀/타임슬립, 맞선,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운명적사랑
“너는 전생에 매국노였어.”
취업 준비만 벌써 3년째. 뭘 해도 안 되는 인생, 한보미.
어느 날 점쟁이가 그렇게 말했다. 이 모든 게 전생의 업보라고.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전생을 바꾸고 싶어!”
그리고 거짓말처럼 1932년의 상해로 와버렸다.
나의 전생인, 똑같은 얼굴의 하루무를 만나게 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하루무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는데.
설상가상 하루무의 맞선남인 우상연은 내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나는 당신이 좋은데. 그래서 결혼할 거예요, 당신이랑.”
매사 장난으로 일관하던 그가 어느샌가 점점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제 해도 돼? 어제 아침부터 참았는데.”
“이번엔 진심이야?”
“아니.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누구에게나 또 하나의 인생이 있다. 어쩌면 이번이 내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
이 남자에게 진심이 되기 전에 내 전생을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