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드라마 <진심이 닿다>의 원작 소설, 전자책 출간!
1권
전성기는 스물일곱 살의 겨울까지였다.
청순가련의 대명사. 국민 첫사랑.
오진심이라는 본명을 지닌 미의 화신, 오윤서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스타 중의 스타!
그러나 높이 올라 있었기에 추락하는 것도 순식간이다.
“자숙 기간을 가져 보는 게 어떨까?”
억울한 루머에 휩싸여 울며 겨자 먹기로 은둔 생활을 시작한 진심에겐 여전히 복귀의 길은 멀고도 멀다.
설상가상으로 그녀에게 왔던 시나리오도 소속사의 다른 배우에게 갔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는데…….
“우리 오진심이는 마스크도 좋고 분위기도 참 좋은데…… 연기를 못하잖아.”
“그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급의 연기를 할 수 있으면 되는 거예요?”
배역을 얻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한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작가의 요구 따위는 무엇이든 들어주겠어!
하지만…….
“오진심 씨. 복사해 와요. 각각 네 부씩. 왜요, 싫습니까? 어쩔 수 없죠. 오진심 씨가 주어진 업무에 소홀했다고 위에 보고할 수밖에. 그럼 우리의 이별도 빨라지겠군요. 사실상 제가 가장 바라는 일이기도 하고.”
배역 체험을 위해 이런 성격 나쁜 남자의 ‘임시 비서’가 되어야 한다는 건 너무하잖아!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사고뭉치 ‘비서’ 오진심과 그런 그녀를 어떻게든 내쫓고 싶은 그녀의 ‘상사’ 권정록의 물러서지 않는 위장 취업 로맨스!
내 진심이 그대에게 닿는 바로 그 순간까지.
진심이 닿다.
2권.
지독한 특훈 끝에 완벽하게 권정록 변호사의 자랑할 만한 ‘비서’로 탈피한 오진심!
“먹어 보겠다고요. 그 꿩이랑, 알.”
꿩과 알.
일석이조!
이제 진심은 촬영장을 다니는 것보다 민법전을 읽고 외우는 게 신이 난다.
무엇보다 그녀의 상사이자 비밀연인인 정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이보다 기쁜 일이 또 어디 있을쏘냐?
그러던 진심이 우연히 알게 된 남자아이.
그리고 그 어린아이의 손목에 들어 있던 짙은 멍 자국.
아이를 도와주고 싶어 내민 손길은 오히려 독으로 다가갔고, 그를 학대했던 범인은 작은 아이를 데리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어쩌면 정말 저 때문인지도 몰라요. 제가 괜히 어쭙잖게 끼어드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긴 거라고…….”
“당신이 잘못한 거 아니야. 여기서 주저앉는 거, 오진심답지 않잖아.”
정록의 응원을 받고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은 진심에게 다시 찾아온 위기.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다름이 아니라 오윤서였네.”
생명이 위험한 일촉즉발의 상황.
난데없이 납치 사건에 휘말린 진심은 과연 무사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일과 사랑,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진심의 마음은 과연 대중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내 진심이 그대에게 닿는 바로 그 순간까지.
진심이 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