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터인 오랜 노포 [한표면옥]을 사랑하는 단정하고 성실한 35세 손은영, 그리고 은영의 이모인 유쾌하고 현명한 40대 중반의 소아과 의사 이윤수.
이 두 여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따뜻하고 유쾌한 두 가지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어차피 45살 먹은 신데렐라는 이제 와서 왕자가 나타날 거란 소망 같은 건 애초에 없다. 45살까지 나타나지 않은 왕자가 이제 뒷북치며 나타나 본들, 이제서야 별로 크게 인생에 득 될 것도 솔직히 없다. 왜냐면 왕자도 나이가 이제 들 대로 들었고, 매력은 겁나 사라져 있는 상태다. 결국 이 나이에는 왕자 자체가 별 메리트가 없다. 이제 와서 무슨 인생이 왕자 덕에 대단히 크게 바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