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녀는 애플민트를 닮았다.
동글동글한 잎사귀도 그렇고, 보송보송한 흰털들도 그렇고,
사과와 박하가 섞인 듯한 은은한 향기도 꼭 닮았다.
어느새 그녀의 존재는 답답한 내 인생에 숨통이 되었다.
“아저씨, 저 좋아해요?”
“223일 하고도 21시간 40분.”
“네?”
“그 질문을 받기까지 걸린 시간.”
“그게, 답이에요?”
“어떨 거 같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후후, 모르긴. 이제야 내가 남자로 보여? 참 오래도 걸린다, 꼬맹이.”
서로가 서로를 간절히 그리워하면 언젠가 기적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둘의 영혼은 하나가 될 것이다.
나는 그 간절함의 기적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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