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탈리아에서 베로니카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누군가 그녀에게 카프리섬에 있는 대저택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것이었다!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이 바로 그녀의 친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고, 뒤늦게 친부의 추억을 쫓아 섬으로 향한 베로니카. 그런데 그곳에서 그녀를 맞이한 유언 집행인 레오나르도를 보고 깜짝 놀란다. 레오나르도가 생각보다 훨씬 더 젊고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7년 전 그녀에게 하룻밤의 정사를 제안했던 망나니였기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