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7.06.01 약 24.2만자 5,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결제 전 작품소개 하단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영은 진심으로 사랑했던 지후에게 단 한마디 말로 처참히 첫사랑을 짓밟힌 후 6년이 지나 예기치 못한 형태로 그와 재회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지후와 결혼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서영은 여전히 오만불손한 그에게 분노하면서도 아직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아련한 첫사랑에 가슴이 설레는 것을 느끼는데…….


▶ 잠깐 맛보기

“나 만지고 싶어요?”

지후가 낮게 깔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뭐라구요?”

서영이 번쩍 정신을 차리며 눈을 치켜떴다.

“나 비쌉니다. 아무나 함부로 못 만져요.”

지후가 엄중하게 말했다. 그런데 그 엄중함 때문에 더 약이 올랐다. 몹시 낯간지러운 말을 저토록 엄격한 표정으로 말할 수 있다니.

“착각하지 마세요. 내 몸은 싼 줄 알아요? 이거 놔요!”

서영이 몸을 흔들었지만 지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윤서영 씨는 내 맘대로 만질 수 있어요. 이제 내 아내가 될 테고 이미 내 손에 들어왔으니까.”
“내가 강지후 씨 손에 들어갔다구요? 누구 맘대로요?”

서영이 발끈해서 쏘아붙였다.

“내 마음대로.”

지후가 대답했다. 옆구리를 찔러 주고 싶을 만큼 너무나도 태연한 표정으로.

“내가 여기서 소리를 질러서 창피당하고 싶어요? 창피당하게 해 줘요?”

서영이 쏘아붙이자 지후의 입가에 뜻을 알 수 없는 미소가 감돌았다.

“그 입 어떻게 막아 줄까요?”

지후가 고요하면서도 그 고요 속에 야릇한 무엇인가가 담긴 눈길로 서영의 입술을 훑으며 물었다.

[작품 공지]
※ 제공사 변경으로 인하여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기존 서비스 당시 구매한 경우 본 작품을 결제하지 마시고,
보관함 리스트에서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관함에서 확인 불가 시 고객센터로 문의하여 기존 구매 여부 및
보관함 삭제 여부를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5,000원

전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