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고 착잡한 마음으로 산에 오른 콜은 날씨가 점점 험해지자 마을로 내려오기 위해 서둘러 곤돌라에 오른다. 하지만 이미 때를 놓쳐 버려 그만 눈보라에 휩쓸리고 만 그. 다행히 함께 곤돌라에 타고 있던 한 소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콜은 산 정상에 위치한 매점으로 몸을 피한 뒤 도움의 손길을 기다렸다. 구조대가 올 동안 체온을 유지할 겸 가지고 있던 샴페인을 소년과 사이좋게 나눠 마신 콜. 그런데 그 술기운 때문일까. 그는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유혹적인 느낌이 나는 그 소년에게 자꾸만 호기심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