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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6.03.16 약 14.1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6.03.16 약 13.1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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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를 사랑하지 않을 기회가 생겼다

레리시아가 잠에서 깬 곳은 그녀의 침대가 아닌 낯선 마차 안이었다! 생소하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풍경을 둘러보던 그녀는 곧 자신이 7년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새로이 주어진 과거의 시간에서 레리시아는 자신을 아프게 한 첫사랑 비체하를 완전히 멀리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정작 그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한편,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저주의 마법사 헤티프가 과거에선 아주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그녀 앞에 등장하는데…….


▶잠깐 맛보기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레리시아는 웃는 표정을 지웠다. 그리고 한껏 짜증 난 표정을 지었다.

“이 꿈에서 깨겠어. 이 자리를 벗어나겠어.”

그렇게 중얼거린 레리시아가 몸을 돌린 순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마음이 급해졌다. 사람들은 환호하며 조금이라도 더 대로 쪽으로 다가가려 움직였다. 그 소란 속에 레리시아는 시녀의 손을 놓쳤다.
시녀가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레리시아는 돌아보지 않았다. 자꾸만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 속에서도 빠져나갈 길을 찾으려 틈을 헤맸다. 그러나 한 남자의 짜증 섞인 목소리와 함께 몸이 떠밀린 순간, 결국 그녀의 몸은 대로에 펼쳐진 기사들의 행렬을 향해 돌려세워졌다.

쿵.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 사람들의 환호성이 멀어지고, 많은 인파가 주는 답답한 감각이 사라지는 기분. 수백 명이 걸어오는 행렬 속에서 검은색 머리칼을 휘날리며 군마 위에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그의 모습만 눈에 들어왔다.
돌아서야 해. 돌아서서 가야해. 제발. 제발.
그러나 그녀는 단 한 걸음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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