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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12.30 약 18.6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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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다시는 당신 같은 남자에게 내 모든 것을 주진 않겠어요!

혜석은 휘청거리는 몸을 다잡기 위해 애쓰며 눈앞의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고집 있게 다물린 선이 고운 입술, 오뚝하게 솟은 콧대, 날렵한 눈썹까지. 그는 9년 전과 한 치도 달라지지 않은 고압적인 태도로 그녀 앞에 서 있었다. 최인혁,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절망과 아픔을 안겨 줬던 그녀의 정혼자. 정략결혼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 그녀의 사랑을 저버리고 옛 애인과 미국으로 떠나 버렸던 그가 왜 이제 와 집안을 운운하며 결혼을 요구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혜석은 자신에게 그를 거부할 힘이 없다는 사실에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단 하나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저 무자비한 남자에게 넘어가 휘둘렸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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