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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09.30 약 19.2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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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최희연, 28년 만에 순결을 빼앗기다!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희연은 소개팅을 망치고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다 결국 필름이 끊겨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며 일어난 그녀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일어나 보니 옆에 웬 남자가 알몸으로 누워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순간 심장이 바닥까지 떨어진 그녀는 얼른 옷가지를 주워 들고 후다닥 그곳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며칠 후 친구를 데려왔다는 남동생의 말에 거실로 나갔다가 그 자리에서 딱 굳어 버리고 만 희연. 그 이유는 동생의 친구가 바로 그녀와 하룻밤을 보냈던 그 남자였기 때문이었다!

▶잠깐 맛보기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희연은 핸드백을 아무렇게나 던져 버리고 방 안을 서성이기 시작했다. 으악! 놀러온다던 동생의 친구가 나와 하룻밤을 보낸 그 녀석이라니!

“와, 돌겠네. 아니, 하고많은 놈들 중에 하필이면 저 파렴치한이 동생놈 친구냐고!”

희연은 안절부절못한 채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다 문득 뇌리를 스치는 불쾌한 생각에 그녀는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동생의 친구라면 이제 고작 스물넷!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나이 아닌가? 순식간에 희연은 핼쑥해진 얼굴로 휘청거렸다.

“후우, 후우……. 진정하자, 진정하자고.”

진건이 희연과 하룻밤 지낸 걸 여기저기 죄다 소문이라도 내고 다닐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저 또래 남자들은 여자와 잠자리를 가진 게 무슨 훈장이나 되는 것처럼 떠들고 다닌다고 했으니까. 게다가 술에 취한 여자를 겁탈한 놈이니, 뭔 짓인들 못하겠는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게 확실한지부터 파악해야 했다.
막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희연은 순간 비명을 지를 뻔했다. 우악스러운 손길이 그녀의 양쪽 어깨를 움켜쥐고는 벽 쪽으로 확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어떻게 손쓸 틈도 없이 그녀는 거센 손길에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
벽에 부딪힌 등과 억센 손에 잡힌 어깨가 아픔을 토해 냈지만, 그런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굵은 눈썹을 바짝 세운 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진건과 눈이 마주쳤다.

“너, 나 알지? 꽃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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