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예기치 못한 SNS 스캔들
꽃집을 운영하며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할리. 어느 날 런던의 파티에서 악명 높은 이혼 변호사 자크와 만난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에 끌리지만 진지하게 만날 생각은 없었다. 바람둥이와 교제라니, 말도 안 돼! 그러나 자크와 우연히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가게 되고 할리가 그의 약혼녀라는 소문이 퍼진다. 그리고 놀랍게도, 스캔들 상대인 자크에게 진짜 약혼 제안을 받는데….
내게 무슨 속셈인 거죠?
▶책 속에서
책 속에서
“우리 약혼 소식은 들었소?”
“난처했다면 미안해요. 그냥 무시하고 있으면 곧 잠잠해질 거예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면?”
자크는 고개를 숙여 카운터 위에 놓인 화병의 장미꽃 향기를 맡았다. 그리고 몸을 똑바로 펴고 그는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난 잠시 약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당신 생각은 어떻소?”
“당신은 몰라도 난 안 괜찮아요.”
“예전에도 두 번 약혼한 적이 있잖소. 아니, 그보다 더 많은가?”
“나. 가. 요.”
“웹 사이트에서 꽃을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할 수가 없었소. 사업은 안 할 작정이오?”
“내 말 안 들려요? 당장 나가라고요. 경찰 부르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