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사고로 가족이나 다름없던 인생의 멘토와 절친을 동시에 잃게 된 마타 그룹의 CEO 단테. 셋이서 이끌어 온 회사가 두 주주의 죽음으로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자, 단테는 멘토의 딸 알리샤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마타 가문과 연을 끊고 자신의 자선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알리샤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테는 망해 가는 그녀의 자선 단체에 돈을 기부할 테니,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그와 짧은 결혼을 해 줄 것을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