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때 짝사랑 상대이던 루치아노로부터 매정하게 거절당하고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물리 치료사 카프리스.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자신이 고안한 물리 치료 프로그램을 설립하는 것에 재정적 지원이 필요해진 그녀는 루치아노를 찾아가기로 한다. 그가 대가로 무엇을 요구할지 알 턱이 없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루치아노와의 만남에 임한 그녀. 그러나 그는 두근거리는 카프리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고로 불구가 된 동생의 재활을 도와 달라는 깔끔한 제안만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