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할 수 없는 어두운 유년기를 보낸 미콜라스. 그 지옥에서 빼내어 준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망을 들어주고자 그는 회사 합병을 위한 정략결혼도 불사한다. 이윽고 결혼식 날이 되어 맹세의 입맞춤을 하기 위해 베일을 들어 올린 순간, 그 자리엔 약혼녀가 아니라 약혼녀의 언니 비베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일은 점입가경으로 꼬이고, 결혼을 망쳤다는 이유로 비베카가 양아버지에게 생명을 위협당하는 걸 목격하자 미콜라스는 대책 없이 그녀를 자신의 요트로 데리고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