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그녀를 구해 준 제라드와 데이트를 시작한 알라나. 몇 번의 만남을 거치며 가까워지던 와중 그의 가족 모임에 초대받게 되고, 고민 끝에 그녀는 둘의 관계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참석하기로 한다. 그리고 찾아온 주말, 으리으리한 대저택에 도착해 제라드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던 알라나는 예상치 못한 인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과거에 우연히 만나 영화 같은 하룻밤을 보낸 잔도르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제라드의 사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