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문가 귀족이자 부동산 재벌인 렌조 발렌티. 최근 불안정한 결혼 생활을 끝내고 자유를 누리고 있던 그에게 한 여자가 찾아온다. 그리고 지극히 수수한 옷차림에 평범한 외모인 에스더라는 여자의 한 마디에 렌조의 세계가 뒤집힌다. 그녀가 자신이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뜯어봐도 그의 취향이 아닌 데다가 처음 보는 여자였기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려 했지만, 뒤이어 에스더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렌조를 경악하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