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계모와 의붓여동생에게 갖은 냉대를 받으며 우울한 인생을 살고 있는 엘렌. 어느 날, 계모가 유산으로 남겨진 집을 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집을 팔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던 와중 부동산 재벌 맥스 바실리코스가 집을 사겠다고 찾아오고, 흔히 볼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그에게 엘렌은 첫눈에 반해 버린다. 애써 마음을 다잡고 쌀쌀맞게만 행동하려 하지만 기분 탓일까, 맥스가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이 왠지 심상치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