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대학에 복학한 동욱은 과 동기의 소개로 수안과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된다. 낡아빠진 점퍼와 오래된 청바지를 입고 있는 초라한 행색과 달리 아름다운 외모와 명민한 눈빛을 지닌 수안에게 마음을 빼앗긴 동욱. 그는 수안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정작 그녀는 동욱에게 누군가를 좋아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딱 잘라 거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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