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부의 학대와 폭행 속에서 살다가 그가 파 놓은 함정에 빠져 감옥에 가게 된 홀리. 다행히 복지사의 도움으로 한 달간의 봉사 활동으로 대신하게 되고, 그녀는 아르헨티나 시골에 있는 은둔 물리학자 줄리어스의 대저택으로 향한다. 그의 말에 고분고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처음부터 명령조로 말하는 줄리어스가 영 거슬리기만 한 홀리는 반항심으로 삐딱하게만 행동한다. 하지만 그를 한껏 괴롭히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줄리어스를 볼 때마다 떨리는 그녀의 심장은 정직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