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실종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식도 찾을 수 없던 닉. 마침내 그는 아버지를 사망 처리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연인이었던 여자의 딸, 로완의 서명이 필요했다. 부모님들의 관계로 인해 시작부터 꼬일 대로 꼬인 두 사람은 심지어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금은 원수보다도 못한 사이. 하지만 닉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큰맘 먹고 로완이 지금 살고 있는 장소이자, 괴로운 기억으로 가득한 아버지의 옛 저택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