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티 미디어의 CEO 산토의 개인 비서로 공사 구분 없이 그의 뒤치다꺼리를 하던 엘라. 어느 날 어지간한 사건 사고에는 꿈적도 안 하는 코레티가의 사람들도 감당하기 힘든 대형 사건이 터지고, 엘라는 크게 상심한 산토와 마주하게 된다. 슬픔이 가득한 눈을 하고도 평소처럼 가벼운 태도를 가장하며 그녀에게 수작을 부리는 산토. 못된 손을 뿌리쳐야 하는데, 절대 이 남자에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엘라는 어느새 그에게 부드러운 위로의 키스를 해 주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