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The Baby Secret
더 이상 당신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아요….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빅토리아는 파티장에서 매력적인 사업가 잭을 만나 첫눈에 사랑을 느낀다. 몇 달 후, 짧은 연애 끝에 그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 그녀.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한 신부가 되어 완벽한 첫날밤을 보내지만, 다음날 빅토리아가 꿈꿔 온 아름다운 미래는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어젯밤 그토록 다정했던 잭이 180도 달라져 버린 것이 아닌가!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는데….
언제까지 이런 연극을 계속할 생각인가요?
▶ 책 속에서
“나는 여전히 당신의 남편이오!”
잭의 얼굴이 노여움으로 타올랐다.
“이혼이 성립할 때까지만이에요.”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부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소.”
잭이 빅토리아를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나의 아내야. 내 아내라고!”
“하지만 이런 건 결혼이라고 할 수 없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어느새 침착성을 잃고 있었다.
“단 하루였을 뿐이에요.”
“그래. 단 하루….”
잭은 심술궂게 입을 일그러뜨렸다.
“그 하룻밤을 잊으면 안 되지, 빅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