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Barrier to Love
광고 대행사의 떠오르는 별인 노라 그레이엄은 회사의 중요 고객인 대기업 래티머 사의 광고를 맡아 의욕을 불태우던 중 래티머 사의 사장인 모건과 만난다. 그를 남자 모델로 착각한 웃지 못할 첫 만남 이후 노라는 속절없이 그에게 빠져들지만, 과거를 드러내지 않는 모건의 완고함에 점점 그에 대한 사랑에 자신을 잃는다. 설상가상 끝내 모건은 내면의 자신을 드러내길 거부하고 그녀에게 결별을 고하는데….
▶책 속에서
「당신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어요」
모건은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다. 「묻지 말아요」
노라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우리가 목적 없이 표류하고 있다는 생각 안 드세요?」
그는 한숨을 지었다. 「노라,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을…」
「네, 당신의 설명은 이미 들었죠. 하지만 앞뒤가 맞지 않아요. 모건, 난 알아야겠어요. 당신, 정말로 날 좋아해요?」
「물론이지, 내 방식대로」 그는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째서 미래에 대한 계획 같은 건 전혀 말도 꺼내지 않는 거예요? 왜 내가 당신의 과거를 들먹일 때마다 그렇게 입을 꼭 다무는 거죠? 좋아한다는 건 그만큼 모험을 감수하는 거예요. 난 그 정도는 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건 상호적인 거예요. 혼자서는 안된다고요!」
그러나 그는 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