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oney Man′s Fiancee Negotiation
HQ-422 가려진 진실
♣ 매독스 커뮤니케이션. 내가 누군지 정말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정말 모르겠어?
자신을 떠난 멜로디를 잊지 못해 탐정까지 고용하여 그녀의 흔적을 쫓는 애시. 그러던 중 멜로디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녀는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순간 애시는 이것이 관계를 되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고 그녀에게 자신을 약혼자라 소개하는데….
이렇게라도 당신을 되찾고 싶어…
▶책 속에서
“나한테 얘기 안 한 게 있나요?”
멜로디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나한테 알리고 싶지 않은 거요.”
갑작스러운 그녀의 질문에 애시는 몇 초간 할 말을 잃었다. 그녀가 눈치라도 챈 걸까?
“무슨 뜻이지?”
“자꾸만 당신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었다. 화를 내는 방법과 상처받은 척하는 방법. 경험상 화를 내는 것은 오히려 유죄임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상처받은 척하기로 했다.
“맙소사, 멜로디,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요? 내가 뭔가 당신 기분을 상하게 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했다면….”
“그런 게 아니에요. 날 위해 많은 걸 해 줬는데 내가 고마움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군요. 그냥 내가 한 말은 잊어요.”
그는 동정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멜로디, 나와의 추억이 기억나지 않을 테니 불안한 게 당연한 거요. 하지만 날 믿으시오. 당신에게 아무것도 감추지 않겠다고 약속하겠소.”
▶contents: Prologue / Chapter1~Chapter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