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Game Plan
HQ-520 무례한 방문객
♣ 추억의 할리퀸. 바른 생활 아가씨, 소문난 바람둥이를 만나다!
바른 생활 아가씨, 소문난 바람둥이를 만나다!
대학 조교인 클레어는 연구실에서 학생들의 답안지를 채점하던 중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온 한 남자로 인해 깜짝 놀라고 만다. 갑자기 들이닥친 건장한 체격의 그는 다름 아닌 미식축구팀 코치인 제이크. 평소 발걸음하지 않는 연구실에 그가 들른 이유는 자신의 선수들이 낙제하지 않도록 점수에 신경 써 달라 부탁하기 위함이었다. 말도 안 되는 요청에 화가 나 바로 그를 내쫓아 버린 그녀. 하지만 며칠 후, 부드럽게 웃으며 제이크가 다시 나타나자 클레어는 그의 매력적인 미소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고 마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스코트에게 낙제점을 주었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댁은 누구죠?”
클레어는 딱딱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실이오?”
그는 들은 척도 않고 다그쳤다.
“왜 당신이 그런 걸 묻는지 모르겠군요.”
“이봐요, 내 질문에 대답이나 하시오. 스코트가 낙제요, 아니오?”
상대방을 빨아들일 듯한 녹색 눈동자에 건장한 체격의 이 남자,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었다. 한참을 생각한 그녀는 가까스로 그를 알아보았다. 미식축구팀의 코치 제이크 도노번! 느슨하게 풀어진 넥타이, 단추가 두어 개 풀린 셔츠, 다소 흐트러진 모습이긴 해도 다분히 상대를 압도하는 힘이 느껴졌다.
“낙제예요.”
그녀가 단호하게 대꾸했다.
“하!”
범인이라도 찾아낸 듯 제이크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장담컨대 그렇게는 못할 거요.”
▶contents: Chapter1~Chapter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