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Hot Island Nights
HQ-443 사랑에 빠지는 순간
♣ 이달의 추천작.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가 뭐야?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가 뭐야?
조부모 슬하에서 자란 엘리자베스는 어느 날 자신의 친부가 따로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일찍 하늘나라로 간 부모님을 항상 그리워했기에 곧바로 친부가 있는 호주로 떠난 그녀. 그러나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찾아간 친부의 집에서 그녀를 맞이한 사람은 허리에 수건 한 장만 걸친 섹시한 외모의 낯선 남자였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심장이 크게 뛰는 거지?
▶책 속에서
“존스 씨, 대체 뭘 원하시는 거예요?”
네이선이 맥주를 한 모금 가득 들이켜고는 눈으로는 그녀의 턱을 지나쳐 드레스의 목선을 훑었다. 그녀에게서 상큼한 오렌지 향기가 퍼져 나왔다.
“그냥 친하게 지내자고요.”
엘리자베스가 차가운 시선을 던졌다.
“한 가지 분명히 해 주세요. 지금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이렇게 가까이 선 채로 음흉한 시선과 이상한 말을 던지는 거예요?”
“당신 생각에는 어때요?”
“당신은 내 생각이 궁금한 게 아니잖아요.”
“말이나 한번 해 봐요.”
그녀는 눈을 가늘게 떴다.
“전 당신과 함께 자지 않을 거예요, 존스 씨.”
그 말에 네이트는 미소지었다.
“누구도 그러라고 한 적 없어요, 엘리자베스.”
▶contents: Chapter1~Chapter13 / Epilogue